
" 괜찮아, 뭐든 너만 있다면. "

자주빛 생머리는 딱히 손질을 하지 않아도 일자로 딱 떨어졌다. 누군가는 매직을 한 것 아니냐고 말 할 정도였지만 실제로 머리는 에센스정도 밖엔 하지 않는다고. 때문에 누군가는 꽤 부러워했지만 정작 그녀는 오히려 너무 머리에 딱 붙는 느낌이 든다고 조금 불편해 했다.
정면에서 봤을 때 딱 턱선에 맞게 떨어지는 머리카락은 목뒤로 갈수록 턱라인을 따라서 점점 짧아지는 스타일로 뒷목을 손을 짚으면 허전한 느낌이 들며 손에 닿는 것은 목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앞머리는 없이 4:6 가르마를 타고 넘기고 있었다. 예전엔 앞머리가 있었지만 그것도 길러서 넘겨버렸다고.
얼굴이 다른 사람에 비해 좀 작은 편이었다. 하지만 사진을 찍거나, 거울을 보는 것이 아니라면 크게 티가 나진 않았다.
그 안의 눈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에 벽안으로 푸른 바다를 떠올릴 법한 색을 가졌는데, 본인은 그 눈색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는 편이었으다. 또한 눈꼬리가 좀 올라간 편이라 그런지 묘하게 날카로운 느낌을 주며 강한 인상을 주는 편이었다. 속눈썹이 많고 꽤 긴편이었는데 본래 날카로운 인상이었으나 속눈썹 덕에 많이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았다. 대신 쌍커풀이 없는 일반적인 눈이었던가.
입꼬릴 올려서 웃으면 오른쪽 볼에만 보조개가 들어갔다. 하지만 환하게 웃어야만 살짝 들어가는 편이라 아는 사람이 드문 편이었다. 또한 입술 색이 다른 사람들보다 연한 편이었던가. 그러나 그렇다고 여리여리 해 보이는 인상은 아니었다. 오히려 굳이 따진다면 강인해보이는 쪽이었을까.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다르게 말하면 좀 노안인 외모였다. 17살임에도 22살정도로 오해를 쉽게 받곤 했다. 꽤 예전부터 이 얼굴이었다고 우스개소리를 주변에서 할 정도. 지금도 자주 본 사람들이 아니면 연상으로 보기도 한다.
얼굴에 딱히 화장을 하지 않아도 피부가 곱고 새하얀 편이었다
몸매는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운동을 좀 한 몸이라 그런지 적당히 다리 라인이 살아있는 편이었다. 그걸 본인도 알아서 다리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 것을 꽤 좋아했다. 호그와트 교복은 몸매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평소엔 딱붙는 핫팬츠를 즐겼고 위에도 보통 나시나 몸에 딱붙는 옷등을 즐겨 입는 편이었다. 또한 생각보다 악세사리를 좋아해서 팔찌, 목걸이, 발찌는 사복을 입을 때 굉장히 많이 하고 다녔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귀는 절대 뚫지 않았다.
< 이 름 >
니아나 루시 / Niana Lucy
< 혈 통 >
머 글 본
< 기 숙 사 >
래 번 클 로
< 나이 / 학년 >
17세/7학년
< 성별 >
여성
< 신 장 / 체 중 >
170.3cm / 53kg
< 지 팡 이 >
자두 나무/ 유니콘의 꼬리털 / 10in
< 그 외 >
"내 성격? 글쎄-.. 어떨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푸흐, 아냐, 사실 별거없어."
외모에서도 보이 듯이 그녀는 굉장히 조용한 편이었다. 평소에도 말을 조곤조곤 하는 편에 항상 머릴 귀 뒤로 넘기며 느긋한 말투를 사용하였다. 그녀의 말에는 높낮이가 느껴지지 않았으며 딱히 소릴 지르거나 하는 행동은 별로 하지 않았다. 언성을 높여야 할 때도 언제나 조곤조곤 말하며 상대를 설득하고 이해시켰다. 그러다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바로 포기하고 알아서 해버리라는 스타일이었지만.
말을 조용하게 하는 편이라 말 수도 적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으나 의외로 누군가에게 무언가 설명하는 일을 좋아하는 편으로 말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었다. 웃는 것도 환하게 웃어주지 않아서 그렇지, 입꼬리만 살짝 올리는 행동은 잘 해주는 편이었다. 때문에 누군가는 조금 의외라 말 하기도 했던가. 하지만 반대로 종종 그 미소가 자신을 깔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 하는 사람도 있었다. (본인은 전혀 그럴 생각이 아니었지만.)
다만 자기 안쪽 사람이라고 인신의 팔지하기 전까진 경계심이 많은 편이라 먼저 말을 거는 일이 적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을 땐 누군가 말을 걸어도 제대로 상대하지 않는 것이 단점이었다. 정확히는 말은 하고있지만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거나 바라보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 위주였지만 그것도 기분 나쁘다고 하는 이들이 꽤 있었다. 직접 말하면 그제야 사과를 하고 책을 덮거나 상대를 바라봐주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바라보지 않을 때도 답은 꼬박꼬박 다 해주는 편이었다.
언제나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기도하고 운동장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있기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곤 했다. 사색에 잠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때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보이기도 하였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제대로 이야기를 해 준 적은 없었다. 누군가 그 때에 온다면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이 어깰 으쓱이며 상대에게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려버리곤 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밤하늘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 해주긴 했던가.
그녀는 자신의 이야길 많이 한다기보단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편이었다. 동생이 셋이나 있어서 그런지, 어딘가 다른 사람들을 어린 아이취급하듯 대화하는 것도 꽤나 익숙했다. 동갑에게도 '그랬어?'하고 말한다거나 묘하게 아이를 대하듯 머릴 쓰다듬어 주기도 하였더랬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고 다른 상대가 이야기 해 주면 그제야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곤 멋쩍게 웃어보였다.
벽이 있는 듯, 없는 듯. 그녀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그녀는 숨기는 것이 많고 거의 드러내는 것이 없다고들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의 이야길 들을 땐 언제나 집중을 해주고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하였다. 또한 장난을 쳐도 꽤 잘 받아주는 편이었고.(정작 본인은 장난 칠 줄 몰랐지만.) 언제나 남의 이야기가 되었을 땐 열심히, 성실히. 그것이 예의라고 말하던 아이였다.
"글은 쓰는 것도, 읽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야."
마법보다는 글쪽에 관심이 많다. 소설과 시로 나누면 주로 읽는 것은 시를 좋아한다. 시에 들어간 함축적 의미를 찾아내는 것, 혹은 그냥 보이는 대로 읽어내리는 것. 그 둘 다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때문에 호그와트에서도 동화책이나 소설책, 혹은 시를 찾아서 읽어보거나 책을 자주 사서 들고와서 방학때까지 느긋하게 읽었다. 룸메이트에게 자주 추천도 해주는 편.
"그나마 좋아하면 약초학?"
그나마 관심이 많다고 하면 약초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어릴때부터 유독 그부분만 열심히 공부한다. 때문에 약초학 교수와도 사이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약초에 관한 것은 꽤 빠삭하게 아는 편. 이외의 것은 적당히 무난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정도이다. 대신 가장 안 좋은 성적은 비행술이다. 몇 번을 해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못한다고.
"동생들? 글쎄-...귀엽다고 해둘게."
내년에 15살이 되는 남동생 한 명, 13살인 여동생이 한 명, 6살짜리 남동생 한 명. 이렇게 총 3명의 동생들이 있다. 이 중 막내는 거의 하루가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먹고 재우고를 하루가 하는 편. 방학만 되면 대부분의 시간을 그 아이와 함께 할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워낙 어릴때부터 하루가 막내를 돌봤던 덕분인지 하루를 엄마 따르듯이 굉장히 따르는 편이며 하루도 막내를 자기 아들처럼 생각하는 편이라고. 다들 아직 마법적 재능은 발현되지 않았기에 평범하게 머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왜, 운동하는게 안 어울려?"
글을 쓰고 조용한 말투때문인지 운동을 못한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생각외로 운동을 잘 하는 편이다. 특히 예전에 롱보드를 연습했기 때문에 롱보드 댄싱을 즐기는 편. 하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고 보통 막내가 잠이 든 밤이나 되어야 나와서 몸을 풀겸 해서 즐기기 때문에 그녀가 롱보드를 타는 모습은 보기 드물다고. 이것 외에도 운동을 좋아하는 편, 이에 한 때 퀴디치도 권유를 받았으나 정작 퀴디치쪽엔 재능이 없었다. 정확히는 빗자루를 타고 나는 것을 어색해했다. 너무 마법같은 일이라고 했다나.
"이거? 그냥 선물."
주머니에 팔찌를 넣고 다녔다. 하고 다니진 않았다. 샤워 할 때 외에는 언제나 제 근처에 두었다. 그만큼 소중히 여기는 것 같지만 막상 물어보면 걸리적거린다, 귀찮다. 그렇게 말하곤 미소 지어보였다. 보고 싶다거나 빌려달라고 하면 또 자연스럽게 빌려주기도 하였고. 하지만 하루씩 빌려달라는 경우엔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하곤 했다. 없으면 굉장히 열심히 찾았다.
"밤 하늘 좋아해."
반짝거리는 별보다는 그 어둠이 좋다고 말했다. 정확히는 하늘의 색이 변하는게 아름다워서 좋다고. 특히 노을 지는 모습과 해가 뜨기 직전의 검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변화하는 하늘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워서 좋다고 하였다. 밤에 자주 나오는 것은 막내 동생이 자고 난 뒤에 나오느라 그런 것도 있었지만 자신이 그 밤을 좋아하기 때문도 있었다.
< 페 어 >
힐다 피셔
열차에서 처음 만나서 함께 룸메이트까지 되어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가장 소중한 친구.